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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고즈넉하고 차분한 삼성혈

제주에서 가볼만한곳을 물어볼때 내가 좀 고민하는곳이 삼성혈이다.

삼성혈 가보라고 하면 다들 왜?라는 식으로 반응을 한다.

뭐 나름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엄청 찾는 핫스팟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아주 좋아하는 곳이다.

제주오게되면 엔간하면 시간내서 삼성혈을 간다.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교통편도 편해서 가볍게 가기도 좋다.

 

삼성혈은 사적지로 탐라(제주 옛지명) 개국 전설이 있는곳이다.

3신이 태어난곳이 이 삼성혈이면 3개의 구멍이 있다.

자세한것은 위키를 보자.

 

삼성혈 위키백과 보러가기▶

 

삼성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삼성혈(三姓穴)은 제주시의 제주 칼 호텔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사이의 송림 가운데에 위치한 3개의 구멍이다. 1964년 6월 10일 사적 제134호로 지정되었다. '

ko.wikipedia.org

 

난 이런 고대 사적이나 그런것보다 시내 한가운데에 이런 고즈넉한곳이 있다는게 참 좋다.

사적으로 등록되어서 이렇게 가꾸는거겠지만.

위치는 제주 칼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다.

밖에서 보면 이렇게 숲이다.

 

이곳을 가면 뭐랄까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평상시의 세계와 단절된 고요함이 느껴진다.

 

 

 

안으로 들어가면 그리 크진 않다.

그냥 빨리 걸으면 5분안에도 돌 수 있는 공간이다.

산책로 방향으로 가면 삼성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안내센터가 있다.

난 그냥 천천히 길 따라 걸으면서 새소리를 듣는게 다이다.

다른데서는 보기힘든 쭉 뻗은 높은 나무가 있어서 더더욱 바깥과 차단되는 느낌이 든다

 

 

 

숲길이 끝날즈음 그나마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조금 나오지만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다.

여기서는 현재도 매년 제를 지내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삼성혈을 보게 되는데 이게 사적 한가운데 있는거라 처음부터 볼수도 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거의 마지막 순서가 된다.

 

 

 

이제 잠깐 쉬면서 다시 고즈넉함을 느끼다가 나가면 된다.

잠깐만 들려도 확 기분이 차분해지는곳이다.

기왕 제주까지 왔으면 한번 가보라고 하고 싶다.

 

 

 

 

 

* 이 사진은 17/12/22일에 가서 찍은것이다. 17년의 겨울은 왜 이렇게 여름같지...;;;;